삼성전자, 스마트워치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최근에 애플에서 자사만의 스마트워치인 애플 워치(Apple Watch)를 공개했습니다. 애플 워치 또한 자사 기기를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는 점이 삼성전자와 흡사합니다.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스마트워치 세계 점유율 1위는 2014년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Pebble, Fitbit, 소니, 레노버, 엘지 등 순으로 점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1위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2014년 기준, 2014년 스마트워치 점유을 1위자리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 ⓒ statista

 

삼성전자는 기어시리즈를 통해서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신제품도 꾸준히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120만개를 판매함으로써 1위자리를 지킬 수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워치는 삼성기기하고만 연동되기 때문에 고객 충성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이런 시장 속에서 애플 워치가 스마트워치 시장에 얼만큼의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애플의 스마트워치를 살펴보면, 기능면에서 현재까지 여러 회사에서 출시한 스마트 워치들과 다를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애플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애플 워치도 아이폰 기종에만 호환되기 때문에 고객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이튠즈를 통해서 고객이 아이폰을 재구매 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만들어 놓은 애플은 스마트 워치를 통해서도 현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애플 워치와 갤럭시 기어 ⓒ Apple, Samsung

시간이 흐를수록 iOS와 안드로이드 두 생태계간의 이동이 주변기기를 사용하면 할수록 점점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이번 스마트워치를 통한 대결에서 사용자의 충성도를 얼만큼 높이느냐에 따라서 삼성은 기존 점유율을 유지하거나 높이고, 애플은 안드로이드로 빠져나가는 고객들을 계속 잡아두는 효과를 얻게 되지 않을까요?

애플 워치가 판매되고, 2차 판매국가인 한국(삼성전자의 앞마당)에서도 판매가 이루어 진다면 판가름 나지 않을까,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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