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진 개미집
[여행/내일로] 혼자 떠나는 내일로 여행, 셋째 날 – 4부(거북선대교 야경-여수엑스포역-용산역-서울역)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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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대교 야경을 찍고 나서,
여수엑스포 역을 지나면서 야경 포인트는 더 없는지
4부에서 시작하겠습니다!
낮에 걸어왔던 거리였는데,
밤에 보니 색다르군요.
차도, 사람도 없습니다. ^^;
여수시민로에 있는 터널이 길을 밝게 해주네요.
길을 걷는데 조용해서 좋네요.
낮에는 터널 안에 조명이 켜져 있지 않았는데,
밤이 되니 켜주네요.
여러 곳에 신경을 쓴 부분이 보이지만,
볼 사람이 저 밖에는 없는 것처럼 보이는군요. ^^;
터널 끝이 보이네요.
밝아서 좋았는데,
나가면 다시 어두워지겠군요. ^^;
오후에 봤었던 호텔이군요.
조명이 켜지니 멋있습니다.
건물 외관에 있는 조명이 색이 바뀌면서
여러 그림을 만들어 내는데 잘 찍히지 않는군요.
아래 첨부한 사진들은
삼각대를 놓고 10초에서 30초정도 노출해서
카메라에 담은 것들 입니다.
찍고 나서 컴퓨터로 보니까 별로네요. ^^;
많이 찍어두었는데 그만 첨부해야겠습니다.
터널을 지나고 나니까 볼 것이 많이 없네요.
가던 길을 계속 이어서 가야겠습니다.
목적지인 여수엑스포역에 곧 도착할 것 같군요.
길을 가다가
멀리서 신기한 것이 있어 줌을 당겨보았습니다.
2012 여수엑스포 때 사용되었던 건물로 보이는데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가까이서 보고 싶은데 출입을 막아두었으니 방법이 없군요.
아쿠아플라넷 조명도 나쁘지는 않군요.
돌고래는 색의 변함 없이 그대로 있고,
일자 무늬는 규칙적으로 변화하네요.
조금 몽환적 입니다.
아무도 없는 거리를 혼자 걸으니,
여러 생각이 떠오르는군요.
어떻게 이 여행을 혼자 할 생각을 했는지 신기합니다.
갑작스럽게 생긴 시간, 그리고 충동적으로 결제한 내일로 티켓.
그래도 만 25세만 누릴 수 있는 여행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서 기쁩니다.
아무도 없는 거리는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
이제 우회전만하면
여수에서의 일정은 모두 끝나는군요.
여수에 대해서 실망한 부분이 많았지만,
이렇게 떠나려고 하니 발걸음이 무겁네요.
제가 도시생활에 너무 익숙해져서 잘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요?
너무 걸어만 다닌 것이 문제가 될 수도 있겠군요.
아직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많으니
훗날에 여수의 진가를 볼 수 있는 포인트를 꼭 찾아내보겠습니다.
여수엑스포역이 보이는군요.
그리고 그 옆에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건축물도 보입니다.
걸어오면서 멀리서 봤던 건물 같은데,
어떤 건물인지 모르겠네요.
검색해보니 '스카이타워'라는 건물이었군요.
바닷물을 담수화 할 수 있는 기능과,
꼭대기 층에서는 좋은 전망을 제공해 주고,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되어 있다고 하네요.
엑스포도 끝났으니 좋은 야경만 제공해 주겠군요. ^^;
여수엑스포역 코 앞까지 도착했습니다.
사람들이 일찍이 와서 자리를 잡고 있군요.
여수엑스포역으로 오고 있는 열차정보가 보이는군요.
야밤에 볼 것이 별로 없는데 걱정되네요. ^^;
사실 저는 용산행 열차를 타고 집에 잠시 들리려고 합니다.
토요일 오후에 중요한 약속이 있거든요.
집에 들리고 약속에 참석한 뒤에
청량리에서 열차를 타고 강릉으로 갈 예정입니다.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쉬어야겠습니다.
열차가 출발하기 약 1시간이 남았군요.
너무 앉아있기에는 시간이 아까워서 역 내부 이곳 저곳을 돌아다녀봅니다.
하동이라는 곳에 대한 광고가 게시되어있는데,
정말 저런 곳이 있다면 가고 싶군요.
열차는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15분 전부터 탑승할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은 딱 11시에 찍은 사진인데
자유석을 차지하기 위해 부랴부랴 찍은 티가 나네요. ^^;
아 그리고,
자유석에 대한 규정에 대해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 본 한 정보에서는 금요일도 주말로 정하고
새마을호 자유석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승무원에게 여쭤보니 금요일도 자유석이 있다고 하네요.
다시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무궁화호, 누리로, 새마을호 중 자유석이 있는 열차는 새마을호뿐이며,
이 자유석 제도는 월화수목금에만 운영되며, 주말에는 운영하지 않습니다.
제가 4등인가봅니다.
앞에 3명만 있으니까요. ^^
어서 5호차에 탑승해서 푸욱 쉬어야겠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요?
열차 안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잤네요.
새마을호 열차는 오전 4시에 용산역에 도착했습니다.
문제는 너무 이른시간에 도착했다는 것입니다!
저희 집에 가는 버스도 서울역에 있고 말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되어버린 김에서울역까지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용산역 바로 다음역이 서울역인데,
서울역 가는 기차를 기다리려면 약 1시간 이상 있어야 합니다.
용산역 실내입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없네요.
물론 이 상태가 정상인 것이겠죠? ^^;
서울역으로 걸어가려면 용산 전자상가를 지나야 합니다.
마침 출구가 이쪽에 있군요.
이쪽으로 나가는 순간,
찬 공기의 기운이 섬유 사이로 침투하는 것 같았습니다.
육교(?)를 지나면 건물과 이어지는데
육교를 지나는 동안 노숙자 분들이 추위에 떨면서 주무시고 계시더군요.
날씨가 빨리 따뜻해졌으면 좋겠네요.
전자상가가 이렇게 닫혀있는 것을 보니 신기하네요.
항상 사람들이 북적이고,
용돌이와 손님이 가격싸움을 하느라 정신 없는 공간인데 말입니다.
1층으로 내려와서 보니
바로 앞에 선인상가가 보이네요.
나진상가 왼편에 있는 도로쪽으로 가야 서울역에 갈 수 있습니다.
남영역 방향으로 가야 서울역이 나온다고 하는군요.
남영역은 오른쪽이니 우회전하겠습니다.
남영역 쪽으로 가기 위해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도중
용산 전자랜드 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서울도 이 시간대에는 사정이 다르지 않군요.
차도, 사람도 없습니다. ^^;
남영역 쪽으로 쭉 가다보니,
서울역이 나온다는 이정표가 나오네요.
용산역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약 3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서울에 차가 없으니 신기하네요. ^^;
거리를 그대로 담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래도 간간히 사람과 차들이 보이네요.
장갑을 끼고 다녀야 할 정도로 춥지만,
흔치 않은 광경이라서 정신이 말똥말똥하네요.
서울역 이정표가 이어져서 계속 나오네요.
실제로 지도에서 봤을 때에도,
용산역과 서울역 사이는 그리 멀지 않습니다.
현재 시간은 오전 4시 36분인데,
버스가 돌아다니고 있네요.
버스에 타고 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다들 부지런하시네요. ^^;
남양역과 계속 같은 방향이더니,
이젠 갈라졌군요.
서울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제 좌회전을 해야겠군요.
남영역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남영역은 저한테 생소하군요.
검색해보니 서울 지하철 1호선에 있는 역 중 하나네요.
자, 남영역을 지나쳐서 좌회전하고 계속 가보겠습니다.
새벽 4시 45분입니다.
그래도 아직 사람이 많이 있지는 않네요.
서소문로 방향으로 가면 서울역도 나오겠군요.
서울역으로 가고 있는 도중에,
도로에서는 차가 많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저 멀리서 서울역하고 JTBC건물이 보이네요!
거의 다 왔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서울역(서부)로 가면 이동하기 힘들어질 것 같았습니다.
서울역(동부)로 가기 위해 터널을 찾던 도중
위와 같이 우측에 터널이 나왔습니다.
터널 안쪽이 마치 오븐기 같군요.
들어가면 따뜻하게 데워질 것 같습니다.
하루 종일 걷고, 추위에 떨었더니 배고프네요.
그런데 영업을 시작한 식당이 눈에 보이지 않더군요.
표지판을 보니, 시청이 2km정도밖에 남지 않았군요.
이 정도면 걸어가 볼 수 있겠습니다.
드디어 지하철 서울역이 나왔습니다!
걸어서 딱 1시간이 지났을 시점에 도착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경부선 서울역에도 도착했습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군요.
서울역도 방문했다는 인증샷을 남깁니다. ^^
서울역 실내에는 벌써 창구에서 표를 판매하고 있군요.
서울역 2, 3층 안내도 입니다.
생각보다 복잡하군요.
제대로 알고 있지 않으면,
열차를 놓칠 수도 있겠습니다. ^^;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네요.
다들 잠이 없나 봅니다. ^^;
자 저는 여기까지 서울역을 구경하고,
서울역 버스 환승센터에서 광역버스를 타고 집에 갔습니다.
이번 4부는 셋째 날 겸 넷째 날 이네요.
다음 넷째 날에는 1부만 다룰 것 같습니다.
강릉까지의 여정을 간단하게 담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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