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진 개미집
[여행/내일로] 혼자 떠나는 내일로 여행, 다섯째 날 – 1부(강릉역-죽도봉-강릉항 일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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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발 강릉행 열차를
넷째 날(2월 23일)에 타서 다섯째(2월 24일) 날에 도착했네요.
이른 시간에 강릉에 도착한 이유는
겨울의 동해바다를 감상하고,
더불어서 일출을 보기 위해서 입니다.
자 그럼 일출을 보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면서
다섯째 날 1부를 시작하겠습니다!
강릉역에서 나오니 사람이 아무도 없네요.
제가 사진을 찍기 위해 늦게 움직인 것도 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거리 한 가운데에 서서 사진을 찍는 것도 좋군요.
신호등이 무의미할 정도로 한적합니다.
한적하지만 길이 어둡지 않아서 좋습니다.
어두우면 혼자 다니기도 위험하고 사진도 잘 나오지 않는데,
강릉의 거리는 그렇지 않아서 좋네요.
강릉역 앞에 있는 오거리에 신호를 대기 중인데
저 멀리서 해장국집이 보이네요.
현재 새벽 5시이고 오랫동안 입석으로 인해서 피곤하고 배고팠는데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가게 이름이 "선열해장국"이군요.
거리에 아무도 없을 시간인데
이 시간부터 영업하시는 사장님은 참 부지런하시네요.
콩나물해장국도 파는군요.
한번 들어가보겠습니다.
저는 콩나물 국밥을 시켰는데,
위에 사진처럼 잘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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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도 먹었겠다 힘내서 출발해야겠네요!
5시 35분이지만 역시 거리에 사람이 없네요.
일출 시간이 6시 12분이라는데 어서 뛰어가야겠습니다.
5시 40분이고 일출시간은 약 22분 남았는데,
동해바다까지 한참 남았네요.
강릉역에서 바다까지는 생각보다 거리가 있네요.
앞으로 쭉 가면 경포대 해수욕장이 나온다는 안내판을 발견했습니다!
경포대 해수욕장이 강릉시에 있었군요.
(국내 지리에 밝지 않습니다. ^^;)
시간이 지날수록 차량도 많아지네요.
저기 앞에 있는 택시를 잡아서 당장 가고 싶지만
걷는 것을 좋아해서 패스~!
해안가로 갈수록 주변이 점점 어두워지네요.
옆에 내일러 무리도 있어서 괜찮을 겁니다. ^^;
가면서 가로등이 없는 곳이 있더군요.
빛을 향해 걷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
좀 밝아진 부분이 나왔더군요.
그런데 현재 시각 오전 6시 6분,
일출까지 6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서둘러서 움직여야겠군요!
막다른 길에서 만나게 된 이정표.
잘 보이지 않죠?
왼쪽으로 가면 경포,
오른쪽으로 가면 강릉항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왠지 항구에서 바라보는 일출이 멋있을 것 같아서
강릉항으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서부터 해안로가 시작되네요!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걷고 싶군요!
해안가를 향해 먼저 가봅니다.
도로 끝부분에서 한번 더 상기시켜주는군요.
예정대로 강릉항으로 향합니다.
아니 이런,
해안가에 막 도착했을 때 철조망이 쳐져 있더군요.
일출시간이 4분 지났습니다.
매우 당황스럽습니다.
계속 오른쪽으로 가봅니다.
10분동안 오른쪽으로 빨리 걸어보았지만,
철조망이 계속 이어지길래 도로 쪽으로 빠져나왔습니다.
알고보니 군사훈련을 위해 철조망을 쳐놨더군요.
계속 길을 가다가,
오른편에 휴양소가 나오더군요.
이 근처에 해수욕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예측은 빗나가지 않았지만,
여름 외에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써있더군요. ^^;
큰일났습니다.
하늘은 점점 붉게 물들고 있습니다.
아쉬운 대로 해송을 찍어봅니다.
뒤쪽에 슬며시 철조망도 보이는군요. ^^;
일출시간이 25분이나 지난 시점에 찍은 사진입니다.
도로에 켜있었던 가로등도 꺼져버렸군요.
등에 식은땀이 한줄기 흐릅니다.
차라리 콩나물해장국을 먹지 말걸 그랬나 후회도 해봅니다. ^^;
드디어!
철조망이 끝나는 지점을 만났습니다.
다행이 해는 아직 뜨지 않은 것 같군요.
어서 포인트를 찾아봐야겠습니다.
아 좋습니다.
끝에 구름이 껴있어 아쉽지만,
하늘은 나름 맑습니다.
힘내서 바다모래 위를 걸으면서 포인트를 찾아봅니다!
저쪽 끝이 강릉항인가 봅니다.
포인트가 정해졌군요.
지나가면서 강릉시 관광안내도가 있어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강릉시에 볼 것이 참 많더군요.
하지만 차가 없어서 이동이 어려워
전부 둘러보지 못하는 것이 아쉽네요.
24시간 편의점도 보이고,
여러 상가들도 눈이 띄는군요.
분위기 있는 카페도 발견!
강릉시에는 커피볶는집이 많다고 합니다.
이 곳도 생두를 볶아서 판매하는 것 같더군요.
엔제리너스도 있군요!
조금 더 가보니,
카페베네도 보입니다.
바다모래성 같은 카페도 보입니다.
핸드드립도 하는 곳 같습니다.
죽도봉이라는 곳이 보이는군요.
이 근처에서 가장 높은 곳인 것 같은데
일출촬영을 위한 포인트를 이곳으로 정해야겠습니다.
계단이 보이는군요.
오르는 것은 힘들지만,
좋은 결과물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힘들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계단이 얼어있더군요.
올라갈 때 조심해야겠습니다. ^^;
올라와보니,
바로 정상부분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나무가 많아서 걱정되네요.
일출을 촬영할 때 나무가 가리면 소용없게 되어버리니까요.
죽도봉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대나무가 많이 있군요.
아니,
정상부분에 도착해보니 군시설이 있군요.
전시에 대포를 발사하는 곳인 것 같습니다.
일출시간이 한참 지난 6시 55분입니다.
큰일났습니다!
바로 내려가서 다른 포인트를 찾아야겠군요.
내려가는 계단에도 대나무가 많이 있지만,
이 쪽에 대한 감상은 뒤로 하겠습니다. ^^;
갈 길은 바쁜데 내려가는 계단이 기네요.
속도를 내봅니다.
내려가는 계단에 전망대 같은 것이 있더군요.
그런데 이 곳에도 철조망을 해둔 것을 보니 군 시설 같습니다.
내려가면서 보니,
저쪽 항구 끝에 일출을 찍기 좋을 것 같군요.
슬슬 해가 올라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빨리 내려가야 할 것 같군요. ^^;
내려가서 보니 아까 정체를 알 수 없었던 전망대가
'아라나비'라고 하는 것이더군요.
전망대처럼 보이는 곳에서 줄을 타고 바다를 횡단하는 것 같습니다.
다시 올려다보니 그런 것 같군요. ^^;
겨울인지라 영업을 안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
어서 가서 준비해야겠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는 것이 좋겠죠?
사람들이 벌써부터 자리를 잡고 있군요.
저 멀리 등대에 가서도 찍으면 좋겠지만,
가려면 돌아서가야 합니다.
여기서 만족하겠습니다. ^^;
삼각대를 펼치고,
이제 때를 기다립니다.
이제부터 일출을 공유합니다!
(빠른 스크롤이 요구됩니다.)
▼ ▼ ▼
카메라에 담은 일출 사진은 여기까지입니다.
제가 느꼈던 감동을 여러분께 잘 전달되었기를 바랍니다.
날씨는 추웠지만,
오랜만에 바라보는 일출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져서 추운지도 몰랐습니다. ^^
구름이 껴있어서 완벽한 일출을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비가 왔었으면 아예 보지 못했을 광경이므로 여기서 만족!
일출을 찍은 후의 일정은 다섯째 날 2부에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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